반도체 사상최대 호황/올 매출액 최고 70% 늘어날듯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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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9면

반도체 생산업체들이 올해 사상 최대의 매출액 신장률을 기록할 전망이다.
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컴퓨터의 고용량화 추세로 반도체 수요가 급증하면서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반도체 수출이 쾌조를 보여 삼성전자·금성 일렉트론·현대전자 등 반도체 3사의 올해 매출액 신장률이 최고 70%선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의 경우 지난해 상반기 반도체 매출액이 6천4백16억원에서 올 상반기에는 1조7천36억원으로 67.3% 신장했으며 이같은 추세가 계속될 경우 올해 반도체 매출액은 지난해 1조4천억원보다 1조원 정도 늘어난 2조4천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됐다. 금성 일렉트론은 올 7월까지의 매출액이 4천2백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2천8백억원보다 50.0% 증가했으며 현대전자도 올 7월까지 3천4백19억원의 매출액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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