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미군 99년까지 현 수준 유지/미 신방위전략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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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동시전 승리안」확정
【워싱턴=문창극특파원】 미국은 1일 새로운 국방 5개년 계획(94∼99년)을 발표하면서 이미 확정돼 있는 주한미군의 감축계획 시행을 중단,현재와 같은 수준의 지상군 1개사단과 미 공군 전투비행단을 99년까지 한국에 계속 유지한다는 방침을 확정했다.<관계기사 5면>
레스 애스핀 미 국방장관은 이날 「미 국방력의 전면 재검토」라는 새 국방백서를 발표,한반도·걸프 두 지역에서 전쟁이 동시에 발발할 경우 미국이 개입해 4단계 작전으로 이를 모두 승리로 이끈다는 「2개 전쟁 동시 승리(win­win)」전략을 채택하기로 확정했다고 밝혔다.
이 백서 계획에 따르면 한국과 주변에 1개사단,2·4개 전투비행단,항공모함 1척 등을 유지하면서 한반도 주변인 오키나와(충승) 등에 1개 해병상륙여단을 추가로 증가 배치한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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