벼 출수율 크게 높아져-날씨 좋아져 피해 줄듯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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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9면

최근 날씨가 평년기온에 육박하면서 벼이삭이 패는 비율(出穗率)이 높아져 올 벼농사 피해가 다소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농림수산부에 따르면 30일 현재 벼 出穗면적은 1백10만3천5백㏊로 벼를 심은 전체농지의 94.4%에 달했다.작년 이 시점의 출수비율은 99.4%였다.
올해 벼 출수율은 지난 15일께만해도 40%수준에 그쳤으나 하순이후 날씨가 예년수준과 비슷해지면서 23일 72%,27일 88.5%등으로 높아졌다.
농림수산부 조사에 따르면 지난 16~20일까지 평균기온은 21.9도를 기록,평년보다 3.6도 떨어 졌으나 21~30일까지는 23도로 올라가 평년보다 1.6도 낮은 선에 그쳤다.
농림수산부 관계자는 그동안의 냉해로 올 벼수확량이 2백50만섬정도 감소될 것으로 추산되지만 9월 날씨가 예년수준을 보일 경우 피해량은 이보다 줄어들 것으로 전망했다.
지역별 출수현황은 2모작을 하는 남부지방이 낮아 전남 85.
7%,경남 87.8%,경북 92.6%이며 그외 지역은 98%이상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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