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R협상 전체회의 재개/오늘 제네바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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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불 강경고수… 연내타결 불투명
【브뤼셀=연합】 오는 12월15일까지 우루과이라운드(UR)협상을 끝내기 위한 1백16개국 전체회의가 31일 2주간의 예정으로 제네바에게 재개됐으나 협상의 최대관건인 농업문제에서 프랑스가 여전히 강경입장을 고수하고 있어 전망이 불투명하다.
회의 개막에 맞춰 국제상공회의소(ICC)는 피터 서덜랜드 관세 및 무역에 관한 일반협정(GATT) 사무총장에게 서한을 보내 적극적인 시장개방과 관세인하 협정만이 침체에 빠진 세계경제를 살리는 길이라고 강조,UR의 조속한 타결을 촉구했다.
각국 협상대표들은 이날부터 전체회의와 함께 농업분야에 관한 쌍무협상에 들어갔으나 미국과 유럽공동체(EC)간의 농산물협정을 인정치 않는다는 프랑스의 입장에 변화가 오지 않는한 조기타결 여부는 점치기 어려운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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