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계좌 실명전환 “부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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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4백74건 0.75% 불과… 은행은 9.8%
가명계좌나 실명전환이 은행권의 높은 편이나 주식은 아직도 낮은 편이다. 23일 한국은행과 증권감독원에 따르면 은행의 실명전환 건수는 20일 현재 7만7천건으로 전체 대상계좌의 9.8% 수준이다. 금액으로도 2천4백30억원의 예금이 제 이름을 찾아 전환율이 26.6%로 높아졌다.
반면 가명 주식계좌의 실명전환은 20일 현재 겨우 4백74개로 전환율이 0.75%에 머물렀다.
금융계는 아무래도 가명계좌의 경우 예금보다 주식투자 쪽에 밝히기 어려운 자금이 많아 더욱 망설이고 있는 것으로 풀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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