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신임 경찰청장에게 듣는다] 김상봉 경북청장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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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3면

"선거사범 단속과 민생치안 확보에 힘을 쏟겠습니다."

13일 취임한 김상봉(56)경북지방경찰청장은 "깨끗한 선거문화 정착을 위해 17대 총선 출마자의 불법 선거운동 감시에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돈으로 표를 사는 후보자나 돈을 받는 유권자 모두 처벌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가계부채의 증가, 신용카드 연체 등 경제 불안으로 각종 범죄가 크게 늘고 있다고 우려했다. 시민이 안심하고 생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체감 치안 확보가 절실하다는 것이다.

김청장은 "강도.절도.폭력 등 서민 생활의 안전을 해치는 범죄의 예방과 범인 검거에 경찰력을 모으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경북은 넓은 면적에 고속도로와 국도가 많아 교통사고가 잦다"며 "교통안전시설 확충 등을 통해 사고 예방에도 주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고령 출신인 김청장은 성균관대를 졸업한 뒤 행정고시에 합격, 1981년 경찰에 입문해 대구경찰청 차장과 중앙경찰학교장 등을 지냈다.

홍권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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