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투자 유치단/내달 5일 일 파견/민·관합동 50명구성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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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9면

정부는 20일 최근의 엔고를 일본 기업의 대한투자를 통한 기술이전의 계기로 만들기 위해 민·관합동의 대한투자유치촉진단을 다음달 5일 일본에 파견하기로 했다.
일본에 투자유지단이 파견되는 것은 6년만의 일이어서 정부의 대일 경제정책변화를 엿보게 하고있다.
투자유치단은 기업·연구소·협회 및 경제기획원·재무부·상공자원부·노동부 관계자 50여명으로 구성되며 11일간 일본에 머무르며 활동하게된다.
유치단은 5개 팀으로 나뉘어 도교(동경)·오사카(대판)·나고야(명고옥)·센다이(선대)·후쿠오카(복강) 등 5개 도시에서 각각 3백여명의 일본기업인과 접촉해 투자설명회를 갖는다.
정부와 업계는 이번 엔고로 일본이 중급이상의 기술도 해외에 이전해야 할 상황이 되고 있음을 감안,대일 적자의 주요인이 되고있는 기계·전자부품 분야에서 일본기업의 대한투자와 기술이전을 유도한다는 계획이다.
유치단은 중급이상 기술은 동남아 등 국가가 소화해 내기는 어려우며 한국이 최근 외국인 투자여건을 획기적으로 개선시켰고 노사관계도 안정단계임을 설명할 방침이다. 상공자원부는 일본으로부터 기술도입을 촉진하기위해 기술도입 절차도 대폭 간소화할 계획이며 대일 연구기관간 첨단분야 공동연구도 활성화시키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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