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시유지 안 팔린다|57필지 중 6건만 매각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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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1면

서울시가 올 들어 4번째 실시한 시 소유 부동산 및 체비지 공매 첫날인 17일 하룻동안 총 매각 대상 57필지 가운데 목동 4단지 내 53평형 아파트 등 6건만 팔려 종래 보다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공매는 앞으로 23, 31일 두차례 더 이뤄질 예정이나 지난 6월 실시된 3차 공매 첫날 15필지가 팔렸던 것과 비교해 크게 저조한 실적이다.
특히 이번에 처음 실시된 수의 계약 대상 부동산 1백41필지는 매입을 희망하는 신청자가 한명도 없어 금융 실명제 영향을 받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날 매각된 부동산은 목동아파트를 비롯, ▲강남구 압구정동432 대지 3백33평 ▲서초구 방배동 422의2 대지 1백2평 ▲송파구 문정동 76의8 대지 38평 ▲강동구 암사동 477의19 대지 26평 ▲성북구 길음동 541의 84 대지 15·7평 등으로 모두 2백18억원 규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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