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편한 『기구 운동』 인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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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2면

최근 아파트 등 주거 생활이 편리해지고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줄넘기·배드민턴·요요·훌라후프 등 간단한 건강 기구로 생활에 활력을 찾는 가족들이 급증하고 있다.<사진>
도심의 시민공원이나 아파트에서 새벽녘부터 시작되는 건강 운동은 줄넘기·배드민턴 등 간단한 스포츠 용구에서 요요·훌라후프 등 일종의 놀이기구 성격이 짙은 용품들까지 등장,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줄넘기 운동은 적당한 줄과 간편한 신발만 있으면 집안에서도 쉽게 할 수 있는 전신운동이고 배드민턴은 서울올림픽·바르셀로나올림픽에서 금메달을 휩쓸면서 각광 받게 된 종목. 또 어린이들에게 인기가 높은 요요는 올 들어 코카콜라 요요단이 전국을 돌며 신기한 묘기를 펼치면서 주목을 끌고 있고, 훌라후프는 최근 TV에 다시 등장하면서 유행을 타고 있다.
전문가들은 좁은 공간에서 간단한 용구로 건강운동을 즐기는 흐름은 매우 바람직한 현상이라고 평가하고 줄넘기 두 번 뛰기·요요의 팔꿈치 돌리기·목으로 훌라후프 돌리기 등 동작을 조금씩 변형하면 더욱 흥미롭고 운동량도 높일 수 있다고 조언했다.<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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