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명제 임시국회 16∼20일 열기로/여야총무 합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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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여야는 13일 원내총무회담을 열고 금융실명제 실시에 관한 김영삼대통령의 긴급 명령권을 심의하기위해 김 대통령이 제시한 일정대로 오는 16일부터 20일까지 5일간 임시국회를 소집하기로 했다.
여야가 금융실명제 실시에 대해 환영하는 입장을 밝힌바 있기 때문에 긴급명령권에 대한 국회 승인은 무난할 전망이다.
한편 여야정치권은 실명제 실시가 정치권에 미칠 파장을 분석하며 대응책 마련에 고심하고 있다.
민자당은 13일 이경식 부총리겸 경제기획원장관·홍재형 재무장관으로부터 실명제 실시 방침에 대한 설명을 듣고 충격 최소화를 위한 보완책 강구를 촉구했다.
민주당은 13일 최고위원회의를 열어 금융실명제 전격실시에 대해 『경제정의를 실현하기 위한 필수적 조치로 환영한다』는 입장을 밝히고 전격 실시에 따른 충격 완화와 완벽한 보완책 마련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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