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산공개 공직자들/제주땅 715건 소유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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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3면

【제주=김형환기자】 11일 마감한 중앙행정 부처와 입법·사법부 고위 공직자의 재산등록과 관련,제주도내에 땅을 가진 공직자들이 발급받은 토지가격 확인원은 총 7백15건으로 잠정 집계돼 4급이상 공직자 상당수가 제주도에 땅을 갖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달 12일부터 지난 11일까지 한달간 제주도내 4개 시·군이 발급한 재산등록용 토지가격 확인원은 ▲제주시 1백53건 ▲서귀포시 1백49건 ▲북제주군 1백45건 ▲남제주군 2백68건 등으로 집계됐다.
일선 시·군 관계자들은 『땅 소유자들이 현지 주민들을 내세워 토지가격 확인원 대리신청을 해 실소유자가 좀체로 드러나지 않고 있으나 거의 모두가 다른 지방 거주자』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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