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동열 4관 꿈 "흔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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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9면

선동열의 아성이 흔들리고 있다.
해태의 기둥이랄 수 있는 선동열은 종전 투수 5개 부문 중 다 승을 제외한 4개 타이틀 선두를 확고히 지졌으나 지난 6일 삼성 전에서 김성래에게 결승홈런을 허용하면서 승률부문을 정민철(빙그레·0.818)에게 내주고 2위(0.800)로 내려앉았다. 또 선은 누구도 접근하지 못할 것 같았던 구원부문에 LG 김용수(25세이브포인트)가 5포인트 차로 근접해 있다.
선은 탈삼진부문에서도 이상훈 등 신인들의 추격이 만만치 않아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는 상태인데다 컨디션마저 난조를 보이고 있어 심기가 뒤틀려 있다. <장 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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