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하루방 상표권/일부사 자진포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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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2면

【제주=신상범기자】 제주의 상징인 돌하루방 상표권 분쟁(중앙일보 8월5일자 사회면 보도)의 발단이 됐던 라이터·성냥 제조업체인 부흥산업(인천시 주안5동 35)의 회장 김형희씨(70)는 9일 경고장을 보낸 이 회사 대표 장대홍씨를 대신하여 우근민 제주도지사를 도청으로 방문,돌하루방 상표권을 자진포기하겠다고 밝혔다. 또 24개 품목에 돌하루방 상표권을 등록했던 고대현씨(41·서울 용산구 용산로2가 7)도 간접적으로 상표권을 포기할 뜻을 알려왔다.
그러나 현재 상표권을 등록하고 있는 나머지 13명의 업자들은 제주도가 법적으로 보장된 국민의 경제권을 포기토록 강요하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반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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