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득세 실사신청 감소/조사강화로 작년비 2천여명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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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국세청 92년도분 집계
종합소득세를 국세청이 정한 신고기준율보다 낮게 신고한 실사신고자가 지난해보다 줄어들었다.
9일 국세청에 따르면 지난 5월 92년도분 소득신고를 해온 94만8천여명 가운데 국세청의 기준에 못미친다며 실지조사를 신청해온 실사신고자는 2.4%인 2만1천여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에 소득세 신고자 82만7천7백여명중 실사신고자가 2.8%인 2만3천4백여명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크게 줄어든 것이다.
이처럼 실사신고자가 줄어들고 있는 것은 국세청이 소득세 실지조사를 종전보다 강화할 방침을 세우고 이를 납세자들에게 집중적으로 홍보,성실신고 분위기가 확산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국세청은 실사신고자에 대해 오는 9∼10월부터 내년 7월말까지 실지조사를 실시하되 이들을 신고성실도와 규모·업종·업황·재산보유 현황 등에 따라 정밀조사·간이조사·조사유예 등으로 구분해 관리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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