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IS 5국 정상회담/국경불가침등 합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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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모스크바 이타르­타스=연합】 러시아와 카자흐·키르기스·타지크·우즈베크공화국 등 독립국가연합(CIS) 소속 5개 국가 정상들은 7일 모스크바에서 국경 불가침선언과 타지크­아프간 국경보호에 관한 성명 등 4개 문서에 조인한뒤 정상회담을 마쳤다. 5개국 정상들은 회담폐막후 공동성명에서 타지크에 지원병력을 추가파병키로 결정했다고 밝히고 아프간측에 대해선 회교게릴라들의 국경 침범행위를 무력으로 중단시키겠다고 경고했다.
정상들은 또 CIS 소속국들의 경제통합을 향한 조약문서에 서명하기 위해 전 회원국이 참가하는 정상회담을 내달 7일 모스크바에서 열자고 촉구했다. 이날 회의에서 조인된 4개 문서는 ▲국경 불가침선언 ▲타지크­아프간 국경정상화에 관한 성명 ▲CIS 회원국 지도자들에게 차기 정상회담에서 경제동맹 창설을 논의하도록 촉구하는 문서 ▲타지크­아프간 국경분쟁 종식조치와 관련 유엔 사무총장에게 보내는 호소문 등이다. 각국 지도자들은 성명에서 타지크­아프간 국경을 공동의 국경으로 간주,외부세력으로부터 타지크가 공격을 받을 경우 집단안보조약 정신에 의거해 보복조치를 발동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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