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장 불신임안 제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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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0면

후반기 의장단 선출(6월29일)이 끝난 지 한달이 넘도록 원구성조차 못해 비난을 받고있는 전북도의회가 지난달 31일의 제83회 임시회의 3일째 본회의에서는 한걸음 더 나아가 이창렬 의장에 대한 불신임결의안까지 제출해 더욱 불신을 자초.
도의원 15명은 이날 후반기 원구성을 못하고 있는 파행운영이 이 의장의 지도력 부족과 무원칙한 상임위 배정 때문이라며 불신임결의안을 냈지만 이 의장은 이에 맞서 이 안을 상정하지 않은 채 정회해버린 것.
이 같은 추태가 벌어진 것은 소위 끗발있다는 내무위 배정을 놓고 주류·비주류가 맞서기 때문인데 정원13명인 이 상위에는 무려 25명이 배정신청을 해놓고 있는 상태.
이를 지켜본 도민들은 『상임위 배정을 둘러싼 주류·비주류 싸움 때문에 한달이 넘도록 의회가 표류한다는 것은 주민들에 대한 배신행위』라고 흥분. 【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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