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전공 올 2관왕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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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9면

수도전공이 올 시즌 고교축구 2관왕에 올랐다.
수도전공은 2일 효창구장에서 벌어진 제12회 KBS배 가을철 남녀 중·고 축구대회 마지막날 남고부 결승전에서 전반에만 5골을 주고받는 접전 끝에 한양공고를 3-2로 누르고 이 대회 첫 우승을 차지, 봄철연맹전 우승과 함께 2관왕에 오르는 감격을 맛봤다.
수도전공은 이날 경기 시작하자마자 전반2, 7분에 박광성·김시만이 연속 골을 성공시켜 2-0으로 앞서면서 기선을 제압했다. 수도전공은 전반21분 한양공고 김성경에게 한골을 빼앗겨 추격 당했으나 3분 후 이날의 히어로 김시만이 멋진 헤딩 결승골을 성공시켰다.
수도전공은 전반 종료직전 수비수 박경환이 퇴장 당해 후반에는 10명이 싸웠으나 밀집수비로 한양공고의 공세를 잘 막아내 우승컵을 안았다.
최우수선수에는 수도전공 이흥우가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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