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불당 백4.05 기록/동경 3일오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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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유럽위기 영향 연일 최고가 경신
【동경=이석구특파원】 일본 엔화는 3일 동경 외환시장에서 유럽통화 위기의 여파로 전날보다 0.21엔 오른 달러당 1백4.40엔으로 사상최고 개장가를 기록한데 이어 오전 10시40분 현재 1백4.05엔까지 올랐다.
이에앞서 2일 엔화는 유럽통화위기가 엔고로 이어질 경우 외환시장 개입에 나설 것이라는 일본은행의 발표에도 불구하고 지난주말 폐장가보다 0.99엔이 올라 달러당 1백4.61엔을 기록하면서 사상 최고 폐장가를 기록했다.
한편 미 달러화는 2일 동경 외환시장에서 폭락한 이후 이날 저녁 뉴욕 외환시장에서도 폭락했다. 이는 외환거래자들이 환율조정장치(ERM)내의 환율 변동폭을 확대한다는 유럽공동체(EC) 재무장관들의 결정에 대해 반응을 보인 것이다. 달러화는 이날 뉴욕에서도 달러당 1백4.37엔을 기록,최저가를 경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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