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대화 재개 주내 제의/핵통제공동위 우선 가동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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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특사교환등 북서 선제의해도 적극 수용/정부 곧 전략회의
정부는 이번주안에 핵문제 해결을 위한 남북대화 재개를 북한에 제의할 예정이다.
정부는 이 제안에서 한반도 비핵화 공동선언의 이행을 논의하기 위해 지난 1월25일 이후 중단됐던 핵통제 공동위원회의 가동을 제의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곧 전략기획단 회의를 열어 북한에 보낼 전화통지문의 문안을 최종 확정지을 방침이다.
정부는 또 우리측 제의에 앞서 북한이 특사교환을 비롯해 먼저 대화를 제의해 오면 이를 적극 수용하는 등 신축적으로 대응키로 했다.
북한에 대한 남북대화재개 제의는 황인성 국무총리 이름의 전통문을 통해 할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 관계자는 『북한이 금명간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임시사찰 수용 여부에 대한 입장표명과 함께 남북대화 제의를 해올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전제,『어떤 경우든 빠른 시일내에 남북대화가 재개돼야 한다는게 정부의 기본 입장』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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