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뤼셀=연합】 에두아르 발라뒤르 프랑스총리가 교착상태에 빠진 우루과이라운드(UR) 협상의 타개를 위해 오는 8월중 농업분야에 관한 양보안을 제시하겠다고 27일 밝혔다.
발라뒤르 총리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9월 중순으로 예정된 유럽공동체(EC) 12개국 농업·외무 합동각료회의에서 충분히 논의될 수 있도록 8월중 구체적인 양보안을 제출하겠다』고 말했으나 자세한 내용은 언급하지 않았다.
발라뒤르 총리는 그러나 지난해 합의한 미EC 농업협정에 대한 프랑스의 반대입장에는 전혀 변함이 없다는 평소의 주장을 되풀이하면서 『프랑스의 반대로 UR가 결렬됐다는 것은 인정할 수 없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