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측의 레이다추적 보복/미기,또 미사일기지 공격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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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워싱턴·바그다드 AP·로이터=연합】 미 국방부는 24일 이라크 남부의 비행금지구역을 순찰중이던 미 공군 F­4G 전투기 1대가 이라크 레이다의 추적을 받게 되자 이라크의 대공 미사일 기지에 미사일 1발을 발사했다고 발표했으며 이라크는 25일 이에 대해 항의했다.
미 국방부 대변인은 24일 오후 10시50분(이라크 시간) 이라크가 레이다로 순찰중인 F­4G기를 추적하자 F­4G기가 이라크의 미사일 기지에 HARM 미사일 1발을 발사했으며 이 공격이 있은 직후 이라크측이 다른 미군기 2대에 대공 미사일을 발사했으며 빗나가 미군기 3대가 모두 무사히 기지로 귀환했다고 밝혔다.
이라크 관영 INA 통신은 이라크가 부트로스 부트로스 갈리 유엔 사무총장에게 보낸 서한에서 미군기들이 『이라크 영공 침범을 계속하고 도발과 스파이활동』을 하고 있는데 대해 항의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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