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속씨름협 회장 3개월째 부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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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8면

한국 민속 씨름 협회가 엄삼탁 전 회장의 사퇴 이후 회장 부재로 3개월째 표류중이나 뾰족한 묘안이 없어 고민.
현재 회장 후보로 거론되는 인사는 대한 씨름 협회 김운환 회장 (민자당 의원)과 허완구 전 회장 두명 뿐.
김 회장의 경우는 정치인이기 때문에 언제 그만둘지 몰라 맡기기 어렵다는 입장이고 허 회장은 「사무국무용론」을 들고 나온 사람이라 사무국 쪽에서 반대가 심한 편인데다 본인도 회장자리를 탐탁찮게 여기는 상태.
따라서 뚜렷한 후보가 떠오르지 않는 한 김 회장의 겸임 쪽으로 가지 않겠느냐는게 씨름판의 분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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