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장에 평화 심는 "코리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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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9면

유엔마크를 달고 소말리아의 평화유지활동에 참여한 한국군 공병대가 기아와 분쟁의 박토에 꿈과 희망을 심는 상록수작전을 펴고 있다. 지난 6월30일 소말리아에 도착한 한국 상록수부대 선발대는 수도 모가디슈 북쪽 30㎞ 떨어진 발라드에 숙영지를 구축하고 오는 22일 도착하는 본대를 맞을 준비를 하는 한편 장비를 하역, 파괴된 도로 건설작업에 나설 준비작업을 하느라 30도를 웃도는 열사에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최근 반정부 게릴라들의 공격이 빈번해져 전운이 짙게 드리운 북 아프리카의 험로를 뚫고 중앙일보의 장남원·안성규 기자가 한국군 최초의 평화유지활동 현장을 취재했다.【편집자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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