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최고병원에 「존스홉킨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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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7면

존스흡킨스병원이 올해 미국에서 가장 우수한 병원으로 선정됐다. <표 참조>
「US 뉴스 앤드 월드 리포트」최신호는 미국내 1천4백88개 종합병원을 대상으로 의료 분야별 우수과로 선정된 수와 사망률, 병상당 전문의수, 전공의수, 간호사수, 시설수준 및 병원내 사회사업 서비스정도 등 12개 항목에 걸친 조사에서 이같이 발표했다. 2위는 미네소타주 로체스터시의 마요클리닉, 3위는 UCLA병원이 차지했다.
올해로 1백4년의 역사를 지닌 볼티모어시의 존스흡킨스병원은 총 16개 진료과중 15과에서 우수과로 선정될 만큼 실력 있는 의료진을 갖춘 것 외에도 환자들의 불편사항을 끊임없이 설문 조사해 병원운영에 반영해왔다는 것.
이 잡지는 『이러한 병원의 순위별 발표는 병원간의 서비스경쟁과 수준향상을 꾀함은 물론 소비자인 환자에게도 올바르게 선택할 권리를 충족시켜 준다는데 그 의의가 있다』고 밝혔다.
시장경제체제에서 공급자인 병원과 소비자인 환자간의 관계가 서로의 이익을 극대화할 수 있다는 점에서 전혀 낯설지 않은 미국의 이러한 풍토가 병원개방화를 앞둔 우리에게도 타산지석의 좋은 예가 될 것이다. <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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