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팝스」5주년기념 공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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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1면

클래식 오키스트라에 대중음악을 접목시키는 시도를 계속하고 있는 서울팝스오키스트라(상임지휘 하성호)는 23일 오후8시 예술의 전당 음악당에서 창단5주년 기념 정기 연주회를 갖는다. 창단 5년 동안 2백50여회의 연주회로 고립된 음악이 아닌 대중과 함께 호흡하는 음악을 추구하는 서울 팝스는 지금까지 대중음악은 물론 민요·영화음악·재즈 등의 프로그램으로 음악에 대한 일반의 관심을 이끌어왔다.
서울팝스는 이번 연주회에서 일본의 재즈 피아니스트 마코토 타케나카씨를 초청, 재즈 음악과의 만남을 선보인다.
거신의『서머타임』과 같이 대중적으로 알려진 프로그램과 함께 라틴 음악의 대부 안토니오 조빔의 『이파네마에서 온 소녀』, 재즈로 편곡된 슈만의『트로이메라이』등이 대중적 취향으로 연주된다.
이와 함께 『걸어서 하늘까지』란 시원스런 록으로 인기를 모으고 있는 가수 장현철이 출연, 오키스트라 연주로 가요·팝송을 부른다. <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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