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 청산해야/개혁기틀 마련”/이기택대표 관훈토론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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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이기택 민주당대표는 8일 저녁 프레스센터에서 열리는 관훈클럽 초청토론회에 연사로 참석,개혁과 국정 전반에 대한 민주당의 입장을 밝힌다.
이 대표는 이날 미리 배포한 기조연설문을 통해 부정부패구조 척결,민주적 기부질서 확립,경제정의 실현,서민생존권보장 등 개혁의 4대원칙을 거듭 천명하고 진정한 개혁을 위한 과거사 청산을 촉구했다. 이 대표는 『과거에 대한 명쾌한 규명 없이는 오늘에 대한 냉엄한 진단과 미래에 대한 예견이 불가능하다』며 『따라서 12·12,5·17 등 4대 헌정유린사태 등 모든 의혹들이 명쾌히 규명돼야만 참된 개혁의 기틀이 마련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또 『개혁의 성패를 좌우하는 것은 경제개혁』이라고 지적하고 『이를 위해 한은독립,금융실명제 시시,재정 개혁,기업전문화 및 교육제도의 개혁이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농민·도시서민·근로자의 생존권 보장은 국가권력의 근본적 임무이자 개혁의 목표』라며 『노동정책은 경제정책의 보조수단이 아니라 중심개념으로 자리잡아 근로자 삶의 질을 높여주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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