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북핵 반드시 해결/클린턴/한미 안보결속 좋은 계기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2면

【워싱턴=문창극특파원】 빌 클린턴 미 대통령은 23일 『미국은 북한 핵문제를 반드시 해결하겠다』고 말하고 『한미 양국은 북한이 국제원자력기구(IAEA)에 협조하고 핵확산금지조약(NPT)에 남아있게 하기 위해 세계 모든 나라와 공동노력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클린턴 대통령은 이날 한승수 주미대사로부터 신임장을 받는 자리에서 이같이 말하고 『한미 양국관계는 동북아의 평화와 안보에 대한 공동의 이해를 바탕으로 하고 있으며 이번 북한 핵문제로 야기된 위협에 대처하기 위한 노력은 두나라의 협력에 좋은 사례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
클린턴대통령은 『김영삼대통령의 당선은 한국 민주주의발전의 이정표가 되고 있으며 문민통치의 원칙수립을 위한 기회가 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이번 7월의 방한에 언급,『한국에 보다 오래 머무르고 싶으나 제반사정이 그렇게 되지 못해 매우 서운하고 아쉽다』고 말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