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의장단선거 곳곳 "우왕좌왕"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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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0면

○…서울시의회 민자당 소속의원들이 최근 열린 의원총회에서 차기 의장을 자유경선이 아닌 중앙당의 지명에 따르기로 의결한 것과 관련, 민주당 의원들은 물론 일부 민자당 의원들까지도『당이 지명한 자를 의장으로 뽑을 경우 의원들은 당의 꼭두각시로 전락하고 만다』며 계속 자유경선을 주장하고 있어 귀추가 주목.
민주당 의원들은『이번 의총 결과를 보면 민자당 의원들이 시대흐름을 거스르는 수구세력의 대표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 앞선다』며 민자당 일부 소장의원들과 연계해 중앙당 지명자에 대한 조직적인 반대표를 행사하겠다』고 으름 짱.
이 때문에 의회 주변에는 중앙당이 의장후보를 2∼3명 복수추천하지 않겠느냐는 관측도 있어 중앙당의 최종결정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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