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정화 불참 아쉬워" 덩야핑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9면

총 상금 6만 달러의 제1회 코리아 그랑프리탁구대회가 22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개막돼 이틀간의 불꽃튀는 접전으로 남녀 단·복식 4종목의 개인전 우승자를 가린다.
이번 대회 남자단식엔 세계선수권 준 우승자로 20일 끝난 중국그랑프리에서 우승하며 절정기의 기량을 과시하고 있는 벨기에의 잔미셀 세이브, 중국의 에이스 마원거(세계 3위), 세계선수권 남복·혼복 등 2관 왕을 차지한 왕타오, 91지바 세계선수권 챔피언인 유르겐 페르손(스웨덴)등 스타들이 대거 출전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여자 부에선 중국의 단신마녀 덩야핑과 세계 4위가 오쥔, 유럽최고의 파워드라이브를 자랑하는 헝가리의 바토르피 등 이 출전해 명예회복을 노리는 홍차옥(한국화장품)외에 박해정 (제일모직), 유지혜(선화여상), 이은보(경일여고)등 한국의 기대주들과 치열한 한판승부가 예상된다.
한편 21일 내한, 이날 타워호텔에서 기자회견을 가진 덩야핑은 세계대회 우승자인 현정화 (한국화장품)와 멋진 승부로 실력을 재평가 받고 싶었는데 현이 불참해 너무 아쉽다고 말했다.
또 최근 한국진출여부로 관심을 모으고 있는 가오쥔은 오는 10월께 대표팀에서 은퇴할 생각으로 이후의 구체적인 진로는 아직 결정치 않았으나 기독교를 전해 준 홍차옥, 언니같이 따르는 자오즈민 등 이 있는 한국엔 각별히 좋은 인상을 갖고 있다고 밝혀 한국진출 설에 여운을 남겼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