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연속 무패쇼-물오른 LG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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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9면

LG가 6게임 연속 무패행진을 계속하며 선두 해태를 끈질기게 뒤쫓고 있다.
LG는 17일 쌍방울과의 경기에서 5명의 투수를 투입하며 총력전을 펼친 끝에 5-4로 신승, 최근 여섯 경기에서 5승1무를 마크했다.
LG의 중앙대출신 신인 강봉수(21)는 8회 세번째 투수로 나와 1이닝동안 3타자를 범퇴시킨 후 동료인 서효인의 결승타에 힘입어 시즌 3승째를 챙겼다.
LG는 최근 팀 타격이 상승세(0·267, 1위)를 보이고 있는데다 중간계투요원인 강봉수(방어율 0·864) 민원기(1·94) 차동철(3·11)등 트리오의 활약에 힘입어 단단한 팀웍을 구축하고 있다.
LG의 중심타자인 김상훈(0·324) 박준태(0·315) 송구홍(0·313)등 트리오는 타격3, 4, 5위에 랭크돼 팀타점(2백49점)의 절반 가량(1백1점)을 기록하고 있다.
또 3명의 중간계투요원은 52경기 1백9이닝에 투입돼 23점만을 내주며(평균방어율 2·0)마운드를 굳게 지켜 승리를 다지거나 역전의 발판을 마련해주는 등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여기에다 확실한 마무리 전담투수 김용수가 22경기에 출장, 한번도 역전을 허용치 않고 15번의 세이브(3승)를 기록해 LG 여승의 버팀목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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