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장계열사 검토대상/1백5개로 최종집계/공정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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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내달 15일까지 편입여부 결정
공정거래위원회가 지난 1일부터 15일까지 50대 재벌그룹에 대해 위장계열사를 신고토록 자진신고기간을 설정,운영한데 따라 자진신고 건수 28개와 유권해석 요구 13개사를 포함,위장계열사 여부 조사 대상업체는 모두 1백5개로 최종 집계됐다.
16일 공정위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위장계열사 자진신고 건수는 30대 계열이 21개,31∼50대 계열이 7개로 모두 28개이고 위장계열사 여부에 대한 유권해석 요구는 30대 계열이 13개로 나타났다.
또한 경쟁관계에 있는 중소업체 등의 제3자 신고 28개(30대 계열),공정거래위가 그동안 자체 검토해 온 검토대상 위장계열사는 30대 계열이 40개,31∼50대가 6개로 모두 46개로 각각 밝혀졌다.
안병엽 공정위 독점관리국장은 재벌그룹의 자진신고 및 유권해석 요구 41개와 제3자신고·공정위 자체검토 74개중에는 10개가 중복돼 실제 검토대상업체는 30대 계열이 92개,31∼50대가 13개로 모두 1백5개에 이른다고 밝혔다.
이번 위장계열사 조사를 촉발시켰던 현대자동차 부품공급업체인 아폴로산업은 현대그룹에서 유권해석을 내려주도록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안 국장은 자진신고 회사는 계열에 편입시키고 유권해석을 요구한 회사 등 나머지 회사에 대해서는 서면검토 또는 실사를 통해 오는 7월15일까지 계열회사 편입여부를 결정짓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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