넉넉할 때 절약정신 더욱 소 중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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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2면

6월13일자(일부지역 14일)6면「올 여름 전력걱정 없다」를 읽고 그럼에도 에너지 절약은 계속 추진되어야 할 것이라고 생각하면서 의견을 제시코자한다.
기름 한 방울 나오지 않는 우리나라의 현실을 감안한다면 전력예비율이 나아졌다고 무턱대고 전기를 사용한다는 것은 국가경제발전에 나쁜 영향을 줄 뿐 아니라 문민정부 탄생과 더불어 일어나고 있는 고통분담 운동에 역행하는 처사라 하겠다.
특히 전력생산을 위해 막대한 원유·석탄·LNG등 이 수입되어야 하고 지난해 에너지 수입액이 1백43억2천9백만 달러에 달하였음을 감안할 때 에너지절약 없이는 국제수지 개선 및 신한국창조의 목표를 달성할 수 없을 것이다.
그러므로 모든 국민은 비생산적인 전력사용을 억제함으로써 모처럼 회 생되고 있는 경제활력에 이바지하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다.
김진옥<서울 도봉구 쌍문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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