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량음료 관련 업 단타전략 바람직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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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5면

청량음료와 빙과류를 많이 찾게 되는 여름철을 맞아 관련기업의 주가가 관심의 대상이 되고 있는 가운데 럭키·동양·제일증권 등은 최근 잇따라 해당업계에 관한 분석자료를 내놓았다.
청량음료는 연간 총수요의 50∼60%가 여름 한철에 집중되는 대표적인 계절성 내수산업.
80년대 후반 큰 폭으로 늘어 오던 수요가 90년대 들어서는 일기불순·경기침체 등으로 성장세가 둔화돼 지난해의 경우 판매량이 0.3%늘어나는데 그쳤었다. 그러나 고가 신제품개발 등으로 판매액은 지난해 13.4%가 증가했었는데 올해도 이같은 추세가 이어져 지난해 대비 10.5∼12.5%의 판매증가가 예상되고 있다.
빙과류의 경우에는 청량음료보다 계절 성이 더욱 강해 여름철에 연간수요의 60%이상이 발생하고 있는데 업계는 올해 15%이상의 매출증가를 계획하고 있다. 럭키증권에 따르면 청량음료와 빙과류 관련 주요 상장기업으로는 롯데칠성·두산음료·우성식품·범양식품·호남식품·롯데삼강·빙그레·해태제과·롯데제과 등 이 있다.
럭키는『올해 청량음료·빙과업계의 전망은 그리 밝지는 않기 때문에 단기투자전략을 구사하되 실적이나 재료가 뒷받침되는지 여부를 잘 살필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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