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 전쟁기념관 백지화/민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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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민족기념관」 개칭… 국립박물관으로 활용/현 중앙박물관은 철거
민자당은 14일 국립중앙박물관을 현재 건축중인 전쟁기념관으로 이전하고 전쟁기념관을 「민족기념관」(가칭)으로 개칭키로 했다.
민자당 사회개혁특위 외교안보소위는 현재 용산 육군본부자리에 건축중인 전쟁기념관이 6천3백여평으로 중앙박물관보다 2배정도 여유가 있기에 중앙박물관을 이전,역사·문화·전쟁 등 3개 기념관으로 구분해 전시한다는 방침을 정했다. 국립박물관이 용산으로 이전되면 일제총독부 건물이었던 현 박물관청사는 철거될 것으로 알려졌다.
강삼재 제2정책조정실장은 이와관련,『정부에서도 전쟁기념관의 다양한 활용방안을 마련중』이라며 『국방부와 당정협의를 거쳐 최종결정을 내리겠다』고 밝혔다.
문공소위도 이날 회의를 갖고 극장에서 영화상영에 앞서 방영하는 「대한뉴스」가 『각종 매스컴이 발전한 사회변화에 따라 실효성이 없다』고 결론,공보처와 협의해 폐지한다는 방침을 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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