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부종목 상승 1부의 3배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8면

올 들어 증권시장 1부 소속 기업들보다 2부에 등록돼있는 기업들의 주식 값이 훨씬 더 많이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11일 종가기준 1부 소속종목(6백68개)들은 연초대비 주가가 평균 8.64% 오르는데 그친 반면 2부 종목(2백41개)들은 27.85%나 상승, 1부 종목들보다 3배 이상 더 올랐다.
2부 소속 기업들은 신용융자가 허용되지 않는데다 재무구조·영업실적 등에서 상대적으로 뒤지는 기업들임에도 불구, 이 같은 현상이 나타난 것은 올 들어 주가가 크게 오르면서 특히 강세를 보였던 저가주들이 집중돼있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한편 1, 2부를 통 털어 기업규모별로 보면 대형주가 연초대비 8.93%오른 반면, 중형주는 21.76%, 소형주는 19.04% 각각 올라 중·소형주의 오름세가 두드러졌다.
종합주가 지수는 같은 기간 10.19%올랐다.
이 가운데 제조업체들은 특히 실물경기 호전추세에 힘입어 21.78% 상승, 올해의 주가상승을 주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