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혁신은 신경제 핵심/김 과기처/기술개발 촉진계획 보고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3면

정부는 11일 오전 청와대에서 김영삼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새 정부 출범이후 처음으로 「93년도 제1회 기술개발촉진계획 보고회의」를 개최했다. 관련부처와 산·학·연 관련인사 60여명이 참석한 이날 보고회에서 김시중 과기처장관은 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서는 과학기술혁신을 「신경제」 건설의 핵심요소로 강력히 추진해야 한다면서 출연연구소의 기능별 차별화와 기업간 특허 교차사용 등을 담은 과학기술정책의 주요 개혁방안을 보고했다.
이에대해 김 대통령은 『과학기술은 생산활동으로 연결돼 경제발전과 국민생활을 향상시킬 때 비로소 의의가 있다』며 우선 환경·교통·통신·보건 등 국민생활과 밀접한 공공기술을 중시하라고 지시했다.
김 대통령은 또 『과학기술 발전은 국가의 연구개발 자원을 얼마나 효율적으로 관리햐느냐에 달려 있다』며 연구개발체제의 과감한 개편과 연구원들의 의식개혁을 강조했다.
이날 보고회의에서는 한국화학 연구소 김완주박사의 퀴놀론계 항생제개발 등 3건의 연구개발 성공사례도 발표됐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