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릭터 죽이겠다'에 격분, 천안서 울산까지 찾아가 방화

중앙일보

입력

울산 남부경찰서는 인터넷상에서 '자신의 캐릭터를 죽이겠다'는 말에 상대방의 집을 찾아가 불을 지른 송모씨(20)에 대해 현주건조물 방화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키로 했다.

경찰에 따르면 송씨는 충남 천안에서 인터넷을 통해 알게된 울산 남구의 전모씨(25)와 게임을 하던 중 '네 캐릭터를 죽이겠다'는 말에 격분, 지난달 17일 오후 6시55분께 울산의 전씨 집까지 찾아 가 옷을 방바닥에 모아 두고 1회용 라이터로 불을 붙여 원룸 21㎡을 모두 태운 혐의다.

【울산=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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