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핑] 문건 유출 국정원 직원 직위해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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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김만복 국가정보원장은 7일 한나라당 박근혜 후보에 대한 비방 문건을 유출한 혐의로 검찰 조사를 받고 있는 4급 직원 박모씨를 사실상 직위해제했다고 밝혔다. 김 원장은 이날 국정원을 항의 방문한 박 캠프 측 의원 8명에게 "박씨에 대해 강도 높은 자체 조사를 했다"며 이같이 말했다고 이혜훈 의원이 전했다. 이 의원은 '사실상의 직위해제'에 대해 "검찰 조사가 끝나지 않은 만큼 그 업무를 정지시킨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원장은 또 열린우리당 의원들의 홈페이지에 게재됐던 '최태민 보고서'와 관련, "내부 조사 결과 (국정원에) 존재하지 않는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말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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