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농구스타 조던 도박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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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9면

【샌디에이고 AP=연합】미 프로농구(NBA)의 슈퍼스타 마이클 조던이 포커와 도박골프에 집착한 나머지 지난 91년 불과 10일 동안에 무려 1백25만 달러(약 9억8천만 원)의 빚을 졌었다고 샌디에이고의 한 흥행업자가 3일 주장했다.
리처드 에스퀴나스는 자신이 쓴 『마이클과 나… 우리의 도박 중독증…살려달라는 나의 외침』이라는 제목의 책에서 이같이 주장했으며 기자들과의 전화 인터뷰에서 조던이 그 빚을 부분적으로 갚아 92년에는 90만2천 달러로 낮췄고 지난달에는 30만 달러가 됐다고 밝혔다. 에스퀴나스의 출판사가 발행한 이 책은 아직 일반 서점가에는 배포되지 않았다. 조던은 이미 30만달러 중 20만 달러를 갚았으며 오는 94년 1월에 나머지를 탕감할 예정이라고 이 책은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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