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5개 외국어고/입시문제 공동출제/94학년도부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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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2면

대원·대일·한영·명덕·이화등 서울시내 5개 외국어고교 교장단은 29일 종전 학교별로 출제하던 신입생 선발고사를 공동출제방식으로 바꾸는 것등을 골자로 한 94학년도 신입생선발 전형관리계획을 발표했다.
전형관리계획에 따르면 이들 외국어고교는 올 10월로 예정돼 있는 94학년도 신입생 선발고사때부터 입학사정의 신뢰도를 높이고 비용을 절감하기 위해 공동출제관리위원회를 구성,시험문제를 공동으로 출제·관리하기로 했다.
또 출제되는 문제도 중학교 교육과정내로 한정하고 난이도도 크게 낮춰 정상적인 수업만 받으면 풀 수 있도록 하기로 했다.
이는 종전 학교별 시험방식이 출제관리 및 보안에 허점이 많은데다 문제도 고교수준으로 어렵게 출제되는 바람에 보충수업과 특수고과외가 성행하는등 부작용을 빚고 있다는 교육계의 지적에 따른 것이다.
과목별 배점은 외국어고교의 특성을 감안,영어와 국어과목의 점수가 전체배점의 50%가 되도록 하고 문제의 절반을 주관식으로 출제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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