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엔화 환율사상 최고/7백50원 돌파 “눈앞”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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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일본 엔화에 대한 원화의 환율이 1백엔당 7백50원선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29일 금융결제원이 고시한 대엔화 환율은 1백엔당 7백49원4전으로 사상 최고 시세였던 지난 27일의 7백38원19전보다 10원85전이 뛰어올랐다. 이로써 대엔화 환율은 작년말의 1백엔당 6백33원에 비해 1백16원4전이 올라 올들어서만 원화가 엔화에 대해 15.49% 평가절하됐다.
대엔화 환율이 이처럼 큰 폭으로 오른 것은 28일 뉴욕 외환시장에서 엔/달러 환율이 달러당 1백6.95엔에 폐장돼 사상 처음으로 1백6엔대에 진입하는 등 국제 외환시장에서 엔고 현상이 지속되고 있는데 따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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