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임스 골웨이 내한공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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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1면

<내3일 예술의 전당>
「플루트의 마술사」제임스 골웨이의 리사이틀이 내달 3일 오후8시 예술의 전당 음악당에서 열린다.
북 아일랜드 출신인 골웨이는 마르셀 모아스, 장 피에르 랑팔등을 사사했고 런던 심퍼니, 베를린 필하모닉의 수석주자를 지냈으며 70년대 중반부터 솔로로 활동하고 있다.
『예술가는 무조건 인간을 즐겁게 할 수 있어야 한다』는 신념을 갖고 있는 그는 클래식이외에 재즈·팝, 그리고 현악 곡까지 편곡해 연주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빠른 장식음과 섬세한 비브라토 등 화려하고 정확한 기교에 서정성을 겸비한 연주라는 평을 듣고 있다.
한편에선 대중의 인기만 쫓는 경박한 연주가라는 비난도 없지 않지만 플루트 음악팬을 늘려놓은 공로자다.
이번 내한공연에서는 칼 라이네케의 『소나타 물의 요정』, 니노 로타 『5개의 쉬운 소품』등과 우리가곡『보리밭』도 들려준다. 피아노 반주는 필립몰.(548-44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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