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비리 국정조사 재촉구/민주 이기택대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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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예천=최훈기자】 민주당의 이기택대표는 24일 『슬롯머신 축소수사는 지난 3개월동안의 개혁과 사정이 「개혁을 빙자한 정치숙정」이었음을 반증하는 것』이라고 비난하고 『검찰은 슬롯머신 비호세력조사에 있어 검찰과 과거 권력층의 비호세력뿐 아니라 정치권에 대해서도 한점 의혹없이 철저히 조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대표는 이날 경북 예천지구당(위원장 안희대)사무실 개소식 및 대구 경북지역위원장회의에 참석,『검찰이 권력으로부터 정치적 중립을 확보하고 보다 완전한 개혁을 이루기 위해서는 검찰제도의 개혁과 함께 검찰내부 비리척결을 위한 국회차원의 국정조사권발동이 필수적』이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또 『한점 의혹없는 사정을 위해서는 이원조의원등 해외도피인사들을 즉각 소환,조사하고 특히 이의원을 중심으로 지난 대선과 과거 군사정권아래서 조성된 불법정치자금의 조성·목적·사용내용등을 밝혀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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