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주는 한국의 우즈" AP통신서 극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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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4면

"최경주는 한국의 타이거 우즈다. 그가 (한국에서)거리를 걸어다니는 것은 우즈가 뉴욕이나 LA의 거리를 활보하는 것이나 다름없다."

AP통신이 월드골프챔피언십(WGC) 브리지스톤 인비테이셔널 대회 개막을 앞둔 2일(한국시간) 최경주(나이키골프)의 활약상을 상세히 소개했다. AP는 '모든 한국 국민은 그의 PGA투어 성공을 주목한다(All of South Korea keeping an eye on favorite son's PGA tour success)'란 제하의 인터뷰 기사를 통해 "최경주가 올해 PGA투어 2개 대회에서 우승하며 한국에서 골프 영웅으로 다시 태어났다. 그는 한국에선 이미 골프의 신화나 다름없다"고 전했다.

AP는 "올해 2개 대회에서 우승한 것은 내가 한 단계 높은 수준으로 뛰어 올랐다는 것을 뜻한다"는 최경주의 말을 전하며 "박세리가 LPGA투어에서 그랬듯 최경주는 올해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두 선수(타이거 우즈, 잭 니클로스)가 주최한 2개 대회에서 잇따라 우승하며 PGA투어에서 선구자 역할을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 "최경주는 브리티시 오픈에서도 끝까지 우승 경쟁을 펼친 끝에 공동 8위에 오르며 세계 정상급 선수의 반열에 올랐다"며 니클로스의 교습서를 독학한 사연과 골프에 입문한 동기도 자세히 소개했다.

정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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