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자,「무소속」 추가영입 나서/김정남·김해석의원 등 10여명 추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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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민자당은 새정부의 개혁작업을 효과적으로 뒷받침하기 위해 원내안정의석 확보가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라 최근 무소속의원에 대한 추가영입작업을 추진중이다. 민자당의 한 고위당직자는 22일 『임시국회가 끝남에 따라 사무총장 등 당직자들이 무소속의원들과 활발히 접촉하고 있다』고 말했다.
영입대상은 김정남(강원 삼척)·김해석(대구 남구) 의원 등 10여명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민자당은 그러나 지난 4월말 이호정의원(수원 장안구) 등 8명을 영입할때 함께 영입하려다 재산공개때 드러난 일부문제점때문에 보류했던 이학원의원(경북 울진)은 영입대상에서 제외하고 김중권 전 청와대 정무수석은 다시 울진지구당위원장으로 내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민자당의 한 관계자는 『이번 영입이 사실상 14대 국회에서의 마지막 무소속의원 일괄영입이 될 것』이라며 『이에 따라 4월말 영입때보다 기준이 완화돼 적용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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