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입생 무시험 선발 50%로 확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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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9면

한국과학기술원 (KAIST)은 18일 고교 성적이 우수하고 이공계 과목에 탁월한 성적을 올린 학생들을 대상으로 실시하고 있는 신입생 무시험 선발 제도를 현행 정원 (6백명)의 30%에서 내년부터는 50%로 확대하고 90년대 후반부터는 신입생 전원을 무시험으로 선발하겠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KAIST는 이미 발표한 「학·석사 복합 학위 과정」에 이어 「무시험 제도 확대 실시」 조치로 형식적이면서도 학생들에게 과중한 부담을 주는 입학 시험 제도를 없앰으로써 학생들이 고등학교 때부터 박사 과정에 이를 때까지 이공계 분야에 관심을 갖고 연구에 전념할 수 있도록 했다.
지원 자격은 94년2월 고교 졸업 예정자로 고등학교 3학년 1학기까지 학업 성적이 우수한 학생이거나 94년2월 고교 2년 수료 예정자로 과학 영재 선발 위원회로부터 자격을 인정받은 학생이다.
무시험 전형은 별도의 시험 없이 고교 성적을 토대로 선발하며 학과 구분 없이 모집, 입학 후 적성에 따라 학과를 선택하게 된다. 입학원서 교부는 6월21∼26일, 접수는 7월26∼31일이며, 최종 합격자 발표는 8월29일이다. 문의 042 (869)21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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