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원 삭감 등 경영 합리화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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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0면

■…영국의 로이드보험이 창립 3백여년 이래 계속돼 온 조직 구조에 대한 개혁 작업에 들어갔다.
로이드가 발표한 구조 개편안은 과거 인수한 보험과는 별도로 새로운 재보험 회사를 만들고 금융기관 등 법인의 참여를 처음으로 인정하며 인원삭감 등 대대적인 합리화 조치를 취한다는 내용을 골자로 하고있다.
개인회원제로 돼있는 로이드보험은 지난 88년 이후 세계적으로 잇따라 발생한 대규모 사고와 재해로 보험금 지불이 늦어 거액의 적자를 기록해왔으며 오는 6월께 발표될 90년 영업수지는 25억∼28억파운드(3조1천2백50억∼3조5천억원)의 기록적인 적자를 낸 것으로 알려졌다.
로이드는 이번의 개혁작업으로 95년에는 9억파운드의 흑자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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