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핵 대책반장인 신기복외무부제1차관보가 미국과 대북행정책에 관한 입장조정을 협의하기 위해 9일 출국했다.
신 차관보는 피터 타노프 미 국무부 정무차관과 협의를 갖고 유엔안보리에서의 대북결의문 채택이 임박함에 따라 채택이후 북한의 예상되는 반응을 검토하고 이에 따른 양국정부의 대응방안을 세부적으로 검토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미양국은 특히 이번 협의에서 미북고위급접촉에 대비,한국은 ▲팀스피리트훈련 조정 및 대북경협을 통해,미국은 ▲미군기지 개방 ▲미북한 관계진전 ▲북한에 대해 핵무기를 선제사용하지 않는다는 보장(NSA)을 통해 북한 핵문제의 해결을 유도한다는 역할분담방안을 놓고 구체적인 수순을 협의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미양국은 북한과 여러경로로 대화할 필요성에 따라 미북고위급접촉과 병행해 남북대화를 벌이는 시기에 대해서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