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북핵정책 협의/신기복 1차관보 방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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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북한핵 대책반장인 신기복외무부제1차관보가 미국과 대북행정책에 관한 입장조정을 협의하기 위해 9일 출국했다.
신 차관보는 피터 타노프 미 국무부 정무차관과 협의를 갖고 유엔안보리에서의 대북결의문 채택이 임박함에 따라 채택이후 북한의 예상되는 반응을 검토하고 이에 따른 양국정부의 대응방안을 세부적으로 검토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미양국은 특히 이번 협의에서 미­북고위급접촉에 대비,한국은 ▲팀스피리트훈련 조정 및 대북경협을 통해,미국은 ▲미군기지 개방 ▲미­북한 관계진전 ▲북한에 대해 핵무기를 선제사용하지 않는다는 보장(NSA)을 통해 북한 핵문제의 해결을 유도한다는 역할분담방안을 놓고 구체적인 수순을 협의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미양국은 북한과 여러경로로 대화할 필요성에 따라 미­북고위급접촉과 병행해 남북대화를 벌이는 시기에 대해서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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