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최대 FDD제조사/일본 미쓰이 국내진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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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세계 최대의 플로피 디스크 드라이브(FDD)제조업체중 하나인 일본 미쓰이사가 국내에 진출했다.
8일 관련 업계와 당국에 따르면 FDD세계 시장점유율 2위인 미쓰이사는 최근 재무부에 외국인 투자신고 절차를 완료하고 국내 투자 법인인 진해 미쓰이사를 통해 FDD의 국내 생산 준비에 들어갔다.
FDD의 지난해 세계시장규모는 6천만대,26억달러 상당에 달했으며 이 가운데 미쓰이사가 월90만대를 공급,세계시장의 16%정도를 점유하고 있다.
삼성전자·현대전자등 기존 FDD생산 대기업들과 이들 업체에 부품을 납품해온 태일정밀등 20여개사의 중소기업들은 이와관련,국내 FDD업체의 사업 포기가 속출하고 있는 가운데 진해 미쓰이사가 국내 생산을 본격화할 경우 국내 FDD산업의 생산기반 붕괴가 우려된다며 정부에 대응책 마련을 촉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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