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 배종렬회장 회사에 재산환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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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9면

배종렬회장은 (주)한양이 86년 산업합리화 대상기업으로 지정된 이후 취득한 개인재산과 친·인척 등 타인명의로 설립한 회사 및 부동산 전부를 경영정상화를 위해 회사에 환원키로 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와 함께 배 회장은 자신의 (주)한양 보유주식 38%에 대한 의결권을 회사측에 위임하면서 앞으로 어떠한 형태로든 회사경영에 참여하거나 영향력을 행사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표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배 회장은 3개노조 공동대책위(위원장 배종배)가 배 회장의 회장직 복귀결정을 내리기 하루 전인 지난 3일 (주)한양 임직원 및 노조 앞으로 「경영포기 각서」를 제출했다고 6일 한양측이 밝혔다.
이에 따라 배 회장이 친·인척 등의 명의로 보유하고 있는 개인기업 및 한양 관계회사인 세반유통·유덕종합개발·헤네스 등 6개기업 주식 전부와 이천 소재 조립식 자재생산공장부지,주택 등 상당한 부동산이 회사측에 이양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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